나는 임산부가 겪게 되는 거의 모든 증상들을 전부 다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ㅜㅜ
떠올려보면 아주 징글 징글 하다.....
입덧약을 애 낳은 날까지 먹었으니 뭐 말 다했다고 본다..^^;;

그 중에 한 증상이 귀먹먹 증상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귀가 먹먹했다
병원에 가봐도 딱히 임산부에게 해줄 것도 없었고
왜 그런지도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귀가 먹먹하니 삶의 질이 뚝 떨어지는 기분 ㅠ
입덧이 심해서 탈수 증상인가 혼자 생각도 해보고... 임산부는 다 겪는 건가...맘카페도 뒤져보고....^^;

그러다가 내가 찾아낸 방법은
허리를 숙여 머리를 무릎높이까지 내리는 거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귀가 뻥 뚫렸다
물론 귀가 먹먹해질 때마다 반복해야했지만
일단 해결 방법이 있으니 걱정이 없었다

맘카페에 귀먹먹 고민글이 올라온걸 보고
내 방법을 댓글로 알려줬더니....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댓글대로 했더니
귀가 뚫렸다는 감사 댓글이 종종 달리곤 한다 ㅋ
괜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어쩌다가 알게 된 방법이라 원인이 뭔지..
이 방법으로 왜 해결이 되는지 설명은 안되지만
그래도 해결 방법이라고 말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의사들이 전문적인 지식으로 설명해 주면 좋을텐데.... 의사들도 모르는 듯하다
늘...그럴 수 있어요...라는 흔한 말 뿐.....ㅡㅡ
해결 방법을 찾았으니 원인을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주려나...

오늘도 여러 증상들로 괴로운 임산부들이 맘카페를 뒤지기 전에 검색만으로 방법을 찾길 바라면서 블로그에 남겨 본다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임신 증상은 애 낳음과 동시에 전부 사라져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ㅋㅋ
애 낳는 날까지 입덧약을 먹었는데
애를 낳자마자 입덧약이 필요없어지다니..허허

애가 나와야 더 살 것 같았던 임신 기간....
애 낳은 후에 넘나 부러워지더라구요 ㅋㅋㅋ
여유롭고 우아하게 밥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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