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게스트하우스..청연!!

내가 이 게스트하우스를 초이스한건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1. 군산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 경치가 좋고 사람들이 부적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물론 이동수단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유다 차가 없는 군산 여행객이라면 군산 시내권에 있는 게하를 찾는게 더 득일 듯하다)
2.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어 아침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
3. 검색 결과 다녀온 여행객들의 사진을 보니 시설들이 모두 깨끗하고 좋았다는 점
4.사장님의 블로그의 상업성이라기 보다 소박하고 투박하기까지 한 소개글 ^^
5.원래는 채석강 근처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비쌌다 그래서 군산으로 숙소를 잡고 다음날 군산 여행까지 계획에 넣었던지라 가격을 무시할 수 없었다^^ 도미토리룸 운영은 없었다 그냥 작은방 예약했는데 6만원! 혼자간 여행이 아니었으니 나름 적당했다

물론 선택전에 걱정거리가 있긴 했다
다녀온 사람들이 전부 하는 말...
청연엔 강아지들 엄청 많다... 라는 거..
동물과 친하지 않은 나에겐 약간의 걸림돌이 되었지만... 날 유혹하는 장점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가볍게 패쓰~~^^

다녀온 결과!!!!!!
최고다..

엄청 깨끗하고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는 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곳은 도미토리룸 운영은 없이 작은방 큰방으로 나눠 예약을 받고 있었는데.. 원래는 작은방이 도미토리를 준비했던 것 같다... 작은방에는 이층 침대가 있는데... 직접 제작을 하신건지 일반 이층침대보다 훨~~~씬 크다 둘이서 함께 자도 넉넉해보이는... 퀸사이즈보다 살짝 작아보였다 ^^ 고로 네명쯤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면 도미토리보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옷장 침대 이불 모두모두 깨끗하고 정갈했다
공동공간인 거실과 주방은 입이 벌어진다 ^^
어~~~ㅁ청 넓고 깨끗하다 못해 팬션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씽크대의 개수대도 세 군데나 되었고..(큰방1개 작은방 2개라서 겹쳐서 쓰지 말라고 그런건가?싶다^^)
게스트하우스 중에 가장 럭셔리 했던것 같다^^

같이 묵었던 다른 방 사람들은 큰방과 작은방을 모두 예약한 대학생들 그룹이었다...
저녁에 도착하니 재미지게 바베큐 파티 중이었다^^ 이건 팬션하고 비슷!!



거실도 어찌나 넓은지...^^
사장님 부부의 세심한 배려와 게스트를 위한 고민들이 여기저기 녹아 있었다
이런 곳을 저렴하게 이용했다니.... ^^ 일반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좀 더 비쌌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

핸폰 용량 부족으로 사진들을 다 합쳐서 보관하다보니 큰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블로그에 올린 후에 합칠껄~~~
담에 또 군산을 가게 된다면 또 이곳에 묵고 싶다
참... 가는 길에 사장님의 문자를 받았는데... 자가용으로 가더라도 길이 헷갈릴까봐 사장님이 길목 길목의 직접 찍은 사진 여러장으로 찾아오는 길을 설명해 주셨다 ㅋㅋ 큰 감동이었다^^

옷장에 두고온 원피스... 두고 온지도 모르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문자로 알려주셨고 택배로 보내주셨다 ^^;; 이런 실수는 처음이야~~
감사하게도 덕분에 잘 받았어요~~~^^



150822군산 with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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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방의 여행중에 항상 찾게 되는 시장 먹거리...^^
군산 여행중에 공설시장엘 들렸다
이곳은 시장을 통채로 건물 안으로 집어 넣은 듯 했다 깨끗한 건물.. 안은 시장 분위기가 그대로~~ 낯설지만 편리해 보였고 날씨와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을 듯 했다

검색을 해 본 결과 이곳은 매운잡채라는 먹거리가 특색인 듯 했다...
곧장 자리를 잡고 시킨 매운잡채.. 그리고 내 눈길을 사로 잡은 새알팥죽을 시켰다
여름이라 튀겨서 나오는 듯한 만두는 당분간 판매 안하신다고 하는데... 군산 지역민처럼 보이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하나같이 만두를 시키고 당분간 먹지 못한다는 사장님 대답에 실망하는 걸 보니... 만두도 엄청 맛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담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만두도 먹어봐야겠다..라고 다짐을 했다 ㅋㅋ


역시 전도라 그런지 밑반찬도 맛있었다^^
특히 열무김치... 지금 봐도 침이 넘어간다 ㅋㅋ
매운잡채... 부들부들한 당면이 매운 양념에 촉촉하게 버무려져 있어서 새롭고 맛도 있었다^^


오랜만에 새알 팥죽을 보니 안 시킬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맛을 본 후엔.. 안 시켰으면 정말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았다.. 와~~~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ㅠㅠ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야 ㅠㅠ
사장님이 나 먹는 걸 보면서...
"팥죽을 진짜 좋아하시나 봐요~"그러셨다는 ㅋㅋ 설탕 넣은 팥죽이 낯설지 않고 팥칼국수보다 새알 팥죽을 먹으며 자랐던 난 전남사람이다^^
그걸 떠나서라도 간 딱 맛고 단큰한 맛도 과하지 않았으며 팥죽이 부드러웠다^^
내가 여태 먹어본 시장 음식 중 단연 최고!!! ㅋ




사장님도 무지 친절하셨음 ^^
시장의 먹거리는 퉁명스러운 사장님이 많기 마련인데... 이곳은 친절하시고 표정이 밝으셨다
아 휴~~ 이 글 쓰고 있으니 또 팥죽먹고 싶네~~^^

군산의 길거리 음식 중 유명한 또하나의 먹거리
"중동호떡"
이 호떡은 일단 꿀이 그득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거라 느끼하 않음^^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에겐 최고의 호떡이었다.. 물론 호떡을 워낙 좋아하기도 함 ^^
공설시장에서 10분쯤 걸으면 원조 중동호떡집을 찾을 수 있다


원래 있던 허름한 가게 맞은편에 새로 지은 가게이다 워낙 아류성 가게가 많아서인지 원조 가게를 치우지도 않고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호떡을 가게에서 먹고 갈수도 있도 들고 갈 수도 있다 우린 저녁8시 넘어서 갔더니 마무리 중이라 테이크 아웃 해야했다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해주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사장님이 차 안에서 드실 거냐고 물으시더니 종이컵도 따로 챙겨 주셨다^^​
센스쟁이~~ 맛이 완전 굿!!!!!!
꿀이 흐르지 않게 먹는 건 호떡 매니아들의 실력이다 ㅋㅋ
줄거웠던 군산 먹거리 투어~ 쫑쫑!



150822 with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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