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23 순천만 정원

2014. 4. 23. 18:37

작년에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를 마치고
올해는.. "박람회"를 지우고 그냥 순천만 정원으로 4월 20일 다시 개장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터져 온 나라가 우울하고 침통한지 일주일이 넘었다. 각 지역에 예정되어 있던 축제들은 모두 취소가 되었고 이곳도 20일에 개장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모두 취소되고 조용히 개장만 했다. 일주일쯤 세월호 뉴스만 보다보니 더이상은 우울하고 감정적으로 힘이 들어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근데 벌써 이곳 순천은 완전 한 여름이다.. 오늘은 특히나 더 뜨거운 날씨~ 워낙 넓은 공간이라 걷는것도 엄청 힘이 들었다. 그래도 두시간 코스로 돌고 나온 듯.. 헉헉거리며~ ^^;;;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아무곳이나 카메라를 갖다대도 멋진 사진들이 찍혔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드넓게 자리잡고 있었고 곳곳에 앉을 곳.. 누울 곳들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수유실도 입구쪽이랑 꿈의 다리를 건너 중간쯤에도 있었는데 봉사자들한테 물으면 더 마련되어 있지 않았을까?
워낙 넓어서 짐이 무거우면 더 힘들것 같았다.. 그 때쯤 보였던 사물함 ㅋㅋ

작년 박람회 땐 보지 못 했던 전동 모노레일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원래는 작년에 이용할 수 있게 하려했는데 시공이 계획 보다 늦어져서 올해부터 이용가능하다고.. ㅋ
나는 이용 안해 봤지만 오래 걷기 힘들거나 싫은 분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정원과 순천만 생태공원 사이를 지나며 두루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이 "정원역"이라고 정원역 입구 혹은 주차장을 네비에 치면 된다

순천에 이렇게 소개할 만한 곳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는게 고향이 순천인 나를 참 뿌듯하고 기분 좋게 한다







한국정원 가는 길목





5월3~5일에 작년에 못가서 아쉬웠던 진안 꽃잔디 축제한대서 가보려고 했었는데... 굳이 따로 안가도 될 듯^^









곳곳에 특이하고 예쁜 꽃들로 볼거리가 많았다
더워서 사진을 더 많이 찍지 못해서 좀 아쉬운?





작년에도 파란 언덕들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올해도 기대 만족시킴^^







특히 예뻤던 네덜란드 정원.. 이곳은 내가 작년에 못 본 곳이라 더 좋았다^^





꽃들도 예뻤지만 조형물들도 볼게 많았는데 사진은 이거 한장뿐^^;





컴백홈하러 나오는 길에 만난 홍학!! 한다리로 서있는 모습이 고고했는데.. 이 사진엔 모두 두다리로 서있네 ㅋㅋ






출구를 나서도 예쁜 꽃길~





한국정원 뒷 쪽 꽃으로 뒤덮힌 언덕..
멀리서 본 느낌은 또 다르군...

오랜만에 내려간 순천... 가족들과의 좋은 시간이었다..

순천은 이미 땡여름이다 ^^;;
썬크림, 양산, 마실 물 등등 꼭 준비해야한다
박람회 안의 남도식당A와 B에서 비빔밥 냉명 돈까스 등 식사 가능하지만 (7000~9000원 사이) 도시락 준비해 가면 더 좋을 듯 하다.

순천만 정원의 성인 일반 입장료는 5000원
순천시민은 2500원(신분증 필히 지참)
엄마는 작년처럼 순천시민 1년권 10000원에 끊어버림 일반 1년권은 50000원임


with 엄마&다영&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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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 팁!!

2013. 6. 23. 12:15

순천 하늘빛 축제는 국제 정원박람회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순천으로 이끌기 위한 무료 서비스~그래서 축제 기간도 정원 박람회 폐장일인 10월 20일까지!!
전력 낭비라는 엄청난 질타를 받았지만 나름 고민한 흔적들이 보이긴 한다 모두 LED등이라 소비전력이 일반 전등의 1/10 라고 하고 야간전기를 이용해 전력소비를 최소화했단다.
축제는 매주 금토일 3일간 하는데 금욜과 일욜은 밤8시부터 10시까지이고 토욜만 11시까지 한다.
축제기간이 길어 수목이 훼손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LED등은 수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안내문도 붙여놨다 LED등은 발열이 없는건가? ^^
뭇튼 순천의 동천이 너무 예뻐졌다 사실 동천은 봄에 유채꽃으로 항상 예쁘게 꽃단장하는 곳인데 봄이 지나 빛으로 옷을 갈아 입은 느낌이다

국제 정원 박람회는 너무 커서 다 보지도 못하고 일단 나왔다 다시 가면 되니까 ^^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낮엔 못 돌아다닐 듯하다 멀리서 와서 땡볕에 그 넓은 곳을 다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과감히 포기하세요..라고 하고 싶다 난 어제 5시부터 9시까지 관람 가능한 야간권을 끊어 1/3정도 구경한 것 같다. 박람회장은 1일1회 재입장이 가능하니까 오전에 보고 아주 더워질때 나가서 맛집 다녀오고 해 뉘앗뉘엇지면 다시 재입장해서 또 구경하다가 (공연장에서 멋진 공연들도 보면 좋음^^ 오늘 5시엔 혜민스님 힐링 콘서트 있던데..ㅋ) 9시 폐장시간에 나와 8시부터 시작한 하늘빛 축제 가면 최고의 코스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어제 내가 선택한 맛집은 순천 시청근처에 있는 금빈회관이라는 떡갈비집^^ 박람회장이랑 가까운 곳을 찾는다면 순천만은 장뚱어탕이 유명하다. 시간이 거의 힘들지만 만약 시간이 된다면 순천만도 꼭 들려보길 바란다. 순천만도 생태수도로 아주 잘 꾸며져 있고 사시사철 다 다른 모습으로 예쁘다

순천은 낙안읍성(민속마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암사, 죽도봉 공원, 호수공원..등도 볼거리가 많고 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드라마세트장도 나름 크다^^ 호수공원은 주말마다 큰 공연과 색색이 분수를 볼 수 있다

참 정원 박람회장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스템프랠리가 준비되어 있다 내가 너무 갖고 싶어하니까 하나 주셨음 ㅋㅋㅋ 체험학습 과제물로 활용하라고 되어 있음 ㅋㅋ 순천 여행팁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은데 두서없다 ㅋㅋㅋ 나도 너무 멀어서 자주 못 오지만 나는 내 고장 순천이 좋다^^ 점점 더 좋아져 가는 이곳이 더~~~좋다 ^^





한국정원은 6:30분까지만 볼 수 있다 이곳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듯!!



스탬프 찍을 수 있는 통장처럼 생긴 수첩^^

하늘빛 축제는 하늘&바다 공원 그리고 숲속 공원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은 하늘&바다 공원의 바다터널 안 ^^







하늘빛 축제는 순천역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는게 좋다. 주차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다^^

박람회를 거닐면서 들은 관광객들의 말!!
1.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 실외정원의 초확대판이라는 표현을 하신 분..사실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신기했음 ㅋ
2. 고양시 꽃 박람회보다 더 낫다고 하셨던 분.. 내 생각에도 멀고 관람비가 더 비싸서 그런지 더 좋긴 하다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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