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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30 디 알토

2013. 8. 31. 12:14

그 이름도 유명한 유량동의 디 알토를 다녀왔다.
내가 디 알토에 대해 들었던 입소문은..
맛있는데 좀 비싼 곳!!
뭐.. 비싸봤자지.. 맛만 있다면 고고!!를 외쳤었다
예약제 운영인지 모르고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자리가 없었으면 나중에 예약하고 갔을텐데...^^;;;
난 원래 등심스테이크는 안좋아하는데..
안심이 별루라서 등심이랑 채끝 스테이크만 된다고..ㅜㅜ 거기에 디너라서 단품 스테이크는 주문이 안된단다..
내 탓이려니...
일단 주문!! 채끝살과 꽃등심 스테이크 시키니까..
처음에 맛있는 샐러드.. 굿! 굿!
그 다음엔 쉐프 추천 스파게티!! 완전 초특급 굿!
역시 스파게티 유명한 이율 알겠더라구~~ 오~~
혀끝에서 녹아버리는 고기들.. 느끼하지 않는 크림.. 크림의 양도 딱 적당했다. 뭇튼 엄청 맘에 드는 스파게티^^ 나중엔 단품으로 먹으러 가야징~~ ㅋ
근데...문제는 스테이크 ㅠㅠ
사진을 찍어서 오늘 지인들 보여줬는데. 보자마자 왜케 새까맣냐고... ㅠㅠ
미듐으로 주문했는데.. 웰던시켰다고 다 태워서 주는 건 아니잖아? 금데 미듐인데도 겉이 다 타서 먹는데 탄 맛과 탄 냄새가 ㅠㅠ 식사내내 암덩어리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으나...
절대 깨고 싶지 않은 분위기라 컨플레인 안하고 그냥 나오긴 했는데... 꽃등심 스테이크는 62000원이었다고~~~ 62000원 내고 탄 고기를 먹었다고!!! ㅠㅠ

쉐프가 자존심이 없었다..
본인도 불조절 실패한걸 알았으면서...ㅡㅡ
고기를 내오면서 새로온 직원이라 불조절 실패했다고..그래도 미듐 선에서 질겨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면서..그냥 음식을 내왔음..

쉐프가 프랑스 요리학교 출신이고.. 레스토랑의 격식을 제대로 갖춘 곳인 듯해서 믿고 갔더니만.. 대실망 ㅠㅠ
고기를 아낄게 아니라 쉐프의 자존심을 세웠다면 더 멋진 곳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을텐데..
물론 매번 그러는건 아니겠지..그러니까 명성이 자자하겠지...
하지만 단 한사람의 고객에게도 실패작을 내오지 않는 그런 자존심 가진 쉐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린 단품 스파게티만 먹으러 다시 이곳을 찾기로 하고 나왔다.. 스테이크는 빠빠이~


스테이크 쌔까만거 사진에도 확 보이죠?? ^^;;
그 돈내고 암덩어리 유발고기를 먹었어 ㅠㅠ

그래도 평가는 냉정해야지...스파게티는 단연 최고!!^^

이곳에서 스테이크는 미듐레어가 나을 듯해요 미듐은 너무 익혀서 질기더라구요 턱아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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