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내렸나보다.
어? 지금도 내리나봐...
다시보니... 나뭇가지 위에 쌓여 있던 눈들이
바람에 날려 다시 내려앉는 거였다.
아주 예쁘게....^^
겨울 끄트머리가 아쉽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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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타러 가려고 반휴까지 내고
스키장으로 달리던 중....

너무 따뜻한 날씨에 길을 틀었다..
방향을 틀어 간곳은 환상의 나라..ㅋ
하지만 멋진 선택이라는 뿌듯함은
아주 잠시.... ㅋㅋ

우린 도착한지 두시간만에 폐장이라는 방송을
들어야 했고 동절기라 운행을 쉬는 기구가 넘 많았다. 으~~아쉬워...^^;;

어정쩡하게 남은 시간은...
예쁜 카페 투어를 하며 보냈다..

카페에 널브러져 했던 루미큐브 땜에
아직도 머리아파~ ^^

길바닥에서 써버린 시간이 더 많았던
나의 금쪽같은 휴가...

역시.. 무작정이란 단어에 설렘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건...
행운이 따라 줘야 가능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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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돈낭비라고 생각한다.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냥 넘기긴 찝찝한..ㅋㅋㅋ

녹록지 않은게 사회생활이다. ㅋㅋ

남들 줄 건 싸고 저렴한거..
내가 먹을 건 맛있는거..
난...특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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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도 쫓아다니는구나..

아무도 모르게 숨고 싶은 날에도
외로움에 젖어 슬픈 날에도
무거운 짐에 버거운 날에도
항상 너는... 내곁에 있구나..

너역시 고단할텐데...
너는 표정짓지 않는구나..

묵묵한 너에게...
내가.... 기대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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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누구와 있든지...
즐겁던지..
슬프던지..

결국엔 그 사람이 떠오른다..
바다같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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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낸 택배 상자 하나...

상자 안에 곱게 포장 되어 온 요놈..



몇일 후면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떠오르게 하는 요놈...

도대체 이건 무슨 의미인거냐?
누구에게라도 내 마음 전하라는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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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설렌다.
예쁘게 내리는 보송보송한 눈송이..

내리는 눈이 만드는 화폭과 함께..
이 밤의 조용함과 나의 설렘까지...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에 담고 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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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쭉~ 빠져 버린 사람이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에게...
"힘내" 라는 말은 너무 가혹한 것 같아.
지금 이 순간을 견뎌내는 것도 모자라
힘까지 내라고 다그치는 것 같잖아.
힘들다는 그 표정을 당장 지워내고
웃는 얼굴 비춰보이라는 것 같잖아.

하지만.....
다~ 알면서도...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은 말한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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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잘 모른다.
감성적인 아이도 아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칠판 앞에서 배웠던..

한용운님의 복종과
조지훈님의 승무는

글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내겐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다.


복종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
[복종]이란 시는 조국을.. 사랑하는 이에 빗대어 쓴 시라고 배웠지만 사춘기 시절 나는... 숨어있는 뜻 따위는 상관없었다. 사랑노래의 아름다움만 다가왔더랬다.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볓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처음 읽었을 때... [승무]는 암호를 풀어야 할 것처럼 느껴졌던 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승무를 보고 있는 듯한 섬세한 표현과 시적 표현이 너무 좋았던 시다.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까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수선화에게]는 내가 어른이 되어 까닭없는 불안함과 초조함에 힘들어 할 때 그것은 바로 외로움이라고 알려준 시다.



단 몇 편의 시밖에 모른다.
하지만 단 몇 편의 시면 충분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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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와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얘기들이 있다.

더이상 피할 수가 없을 때....
결국 웃는 표정까지 지으며 해야할 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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